봄비가 촉촉히 내리던 오늘, 구례 압화박물관에서 열린 ‘상상누름꽃체험 경연대회’에 다녀왔어요.
하늘은 흐렸지만, 아이들의 눈빛은 맑고 반짝였던 하루였답니다.

압화, 자연을 담다 – 구례 압화박물관
전남 구례군 구례읍 동산1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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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압화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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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에는 ‘자연을 그대로 담아낸 예술’이 있어요.
바로 생화를 눌러 말린 뒤, 그 위에 상상력을 더한 압화(누름꽃)예요.
구례 압화박물관에서는 수준 높은 압화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봄비 내리는 날씨와 어우러져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 속에서 작품 감상에 푹 빠졌답니다.


상상력 가득, 아이들의 ‘나의 가장 행복한 순간’
오늘 체험 경연대회의 주제는 “나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요.
비가 와서 실외에서 진행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지만, 오히려 실내에서 진행되면서 체험은 더 집중할 수 있었던것같아요.

아이들은 가족 여행, 강아지와의 산책, 친구와의 놀이시간 등 저마다의 행복한 순간을 누름꽃으로 표현했어요.
작은 손으로 조심조심 꽃잎을 붙이며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사랑스러웠어요.
현장 분위기 엿보기

현장 접수로 참여한 아이들은 모두 재료를 받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에 푹 빠졌고,
비 덕분인지 오히려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체험이 더 감성적으로 느껴졌어요.
엄마도 힐링, 아이도 만족
비가 내려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덕에 아이와 더 차분하게 눈 맞추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아이들은 작품을 만들며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저는 그런 아이를 바라보며 지금 이 순간이 제게도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는 걸 느꼈어요.
Tip!
다음 체험이나 대회 일정은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또는 구례군청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꽃처럼 피어난 아이들의 상상력, 봄비 속에서도 충분히 아름다웠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엔 화창한 날씨에 다시 한 번, 구례로 봄 나들이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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