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즐거운 시간

광주 임동에서 만난 바다의 맛, 해적수산

아츄😘 2025. 4. 1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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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너무 맛있는 집을 만나버렸어요.

광주 북구 임동, 평범한 도심 길을 걷다가 문득 눈길을 끄는 간판 하나가 있더라구요.
이름부터 강렬한 해적수산. 광주는 바다가 없는 도시지만, 이곳만큼은 입안 가득 바다의 향이 퍼지는 곳이더라구요

사실 아는사람들은 다 아는 곳이더라구요ㅎㅎ
제가 어제 선택한 메뉴는 바로 깻잎막회.

광어, 도다리, 밀치 등 다양한 생선이 고루 섞인 막회 위에 양배추, 콩가루, 날치알이 듬뿍 올라가 있었고, 그걸 김에 싸서 양념장과 함께 한입 먹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죠.

비린 맛 전혀 없이 상큼하고 고소하고 쫀득한, 딱 봄 같은 맛. 이 조합은 정말 광주에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드셔보셔야 해요.

가격도 착해요. 1인분 18,000원(현금), 19,000원(카드)인데요.
요즘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가격이면 거의 ‘찐 맛집 인증’이죠.
단,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니 친구나 가족과 함께 방문하시면 좋을것같아요.

게다가, 서비스로 나온 갑오징어회가 또 한몫 했어요. 쫄깃쫄깃하면서도 비리지 않고 신선한 그 맛… 이건 진짜,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조합, 소주!
여기는 현금가 2,800원이에요. 요즘 이 가격 보기 쉽지 않죠? 기본 안주로 나오는 홍합탕도 시원하고 깔끔해서, 소주 한 병 금세 ‘컷’했답니다.

광주에 바다는 없지만, 해적수산에는 바다의 맛과 따뜻한 인심이 가득했어요. 깻잎막회 한 점에 봄이 피어나고, 홍합탕 국물에 하루의 피로가 녹아내리더라구요.

광주 임동 근처에 계신 분들이라면, 아니 멀더라도 한 번쯤 찾아가보셔도 절대 후회 없을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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